주말은 영화 그리고 드라마/영화 드라마 리뷰

가족 코미디 영화 히트맨 후기 (킬링타임으로 딱인 듯)

백발백중식이 2020. 9. 18. 20:34

'액션 코미디 영화 히트맨 후기 (킬링타임으로 딱인 듯)'

장르 액션,코미디
감독 최원섭
출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
개봉일 2020년 1월 22일
관객 수  2,396,141명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가족 코미디 영화 히트맨 후기

 

한 번의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된 준. 준에게 남은 것은 태권도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싸움실력과 어디서 온 재능인지 알 수 없는 그림실력. 어린 준은 만화가가 꿈이지만

국정원 요원 덕규는 그런 준을 국가 비밀 프로젝트 '방패연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준을 최정예 암살요원으로 만든다.

암살요원으로 키워지는 중에도, 요원이 되서 수많은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도 준은 그림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못했고,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 임무 수행 중 헬기에서 추락하여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는데..

 

영화의 소재와 초반 내용을 글로 표현하자니 영화의 내용이 무겁고, 어두운 듯 보이지만 히트맨은 대놓고

코미디를 표현한 영화이다. 영화 중간 중간 배치된 웹툰과 애니메이션 효과는 영화를 보는 데 있어

색다른 맛을 부여하고, 장면에 맞춰 선곡된 힙합 ost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흥이 나게 만든다.

내용이 튼튼하기보다는 기본설정에 맞는 액션과 가족 그리고 코미디를 잘 풀어낸 영화로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으며,

정준호와 권상우, 황우슬혜와 권상우의 케미가 의외로 잘 맞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다.


 

15년 후 준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김수혁'이로 살아가고 있는 준은 결혼 후 딸까지 낳은 채 웹툰 작가로 살아가고

있다. 최졍예 암살요원이었지만 새로운 현실에서는 3류 웹툰 작가로 살며 자신이 꿈꿔왔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연제하던 웹툰이 조기 완결되자 열 받은 준은 과음을 하고 곯아떨어지는데..

깨어나 보니 잔소리를 할 것 같았던 와이프(황우슬혜)가 저녁밥을 해놓고 살갑게 대하는데.. 왠지 모르게 찝찝했던 준은

아내에게 이유를 물어보게 되고, 그런 준의 물음에 아내는 준이 술김에 그린 만화를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편집자에게

보냈고, 그 만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조회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놀란 준은 황급히 작업실로 들어가 자신이 그린 만화의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자신이 술김에 그린 만화의 내용은

자신이 15년 전 암살요원으로 살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었다.

의도치 않은 실수로 자신의 숨겨왔던 정체가 국정원에도, 그리고 자신을 쫓던 악당에게도 밝혀지며 

영화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주인공이 국정원 최정예 엘리트 요원이었지만 현실에서는 그 모습과 다소 괴리감을 보이고 액션 장면들이 

다소 과장된 듯 보이지만 영화의 큰 틀이 코미디이고 그 안에 액션과 기타 소재를 넣은 것이다 보니 

불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탐정 이후 다시 한번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권상우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무게감 있던 역할을 많이 맡았던

권상우가 망가지는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재밌게 다가왔다.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많지만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대 무료한 주말 보는 내내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킬링타임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 보니 작성하는 중간중간 글 쓰는 시점이 바뀐다고 해야 하나?

어투에 대해서 굉장히 어색하다는 느낌을 글을 쓰는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워낙 문학이나 책이랑은 거리가 가깝지 않았던 터라 한 번에 고치는 게 쉽지 않네요.

쓰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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