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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시티 오브 엠버

백발백중식이 2021. 2. 24. 22:41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시티 오브 엠버

 

※ 영상 클릭 시 해당 페이지에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가능하십니다. 

   ( 출처: 유튜브 )


● 시티 오브 엠버 줄거리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하여 파괴되고 오염된 지구는 결국 더 이상 인류가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종말을 앞둔 인류는 각 분야의 기술자들을 모아 후손들을 지킬 수 있는 지하도시 엠버를 건설하게 되는데

엠버를 계획한 각 국의 지도자들은 어떠한 상자에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서와 플라스틱 카드를 담아 200년 후 

열리도록 타이머 설정 한 뒤 지하도시 엠버의 첫 번째 시장에게 넘겨주었습니다.

 

봉인된 상자는 시티 오브 엠버의 시장을 통해 대물림되어 오다 200년을 채우지 못하고 승계가 끊어지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게 됩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힌 채 방치된 상자는 200년이 지난 후

타이머의 설정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열렸지만 사람들의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인류의 마지막 도시

엠버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망가져 가고 있었습니다.

엠버시에서는 일정 나이가 되면 행사를 통해 아이들의 직업을 배정했는데, 주인공인 리나와 둔도

이번 행사를 통해 직업을 배정받게 됩니다. 발전기 문제로 점점 망가져가는 엠버시를 고치고 싶은

둔은 배달부라는 직업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리나는 배관공이라는

직업을 배정받게 됩니다. 자신들이 원했던 직업이 나오지 않아 실망을 금치 못하던 둔과 리나는

서로의 직업을 바꾸기로 하고 배정식 다음 날 첫 출근을 합니다.

짧아지는 정전 주기와, 길어지는 정전 시간 속에서 둔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발전기를

직접 확인하게 되고, 그 시간 리나는 자신의 집에서 의문의 상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배달부 리나는 엠버시의 시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하였다가 시청에 걸린

역대 시장들의 초상화에서 자신의 며칠 전 찾은 상자를 보게 되고 의아함을 느낀 리나는 곧장

집으로 돌아와 상자 안의 물건들을 유심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물건들을 살펴보던 리나는 아주 오래된 종이에서 배관작업이라는 글이 쓰인 것을 확인하고

둔을 찾아가 자신이 찾은 종이를 보여줍니다. 리나가 건네 준 종이를 본 둔은 오래된 종이가

지하도시 엠버의 출구를 설명해놓은 설명서라고 판단하고 지하도시를 그려놓은 지도에

그려지지 않은 길을 찾아 헤매기 시작합니다.

 

둔과 리나가 찾은 오래된 종이와 플라스틱 카드는 정말 시티 오브 엠버의 출구에 대한

정보가 맞을까요? 아니면 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용도의 물건들일까요?


●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판타지의 조합

 

우리가 이제껏 접해왔던 많은 아포칼립스 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들은 피폐해진 지구와

인류의 모습에 집중하며 어두운 분위기로 영화를 시작하지만 포스트아포칼립스 영화 시티 오브 엠버는

밝은 조명과 색채 그리고 건물양식들을 통해 멸망 직 후 인류의 삶이지만 약간은 밝은 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괴물 두더지 등을 등장시킴으로써 판타지적인 요소를 섞어 놓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티 오브 엠버는 특정 사건들을 진행함에 있어서 물건이나 조건 등이 필요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흡사 방탈출 게임과 비슷하기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되며

정전의 주기가 짧아지고 정전 시간이 길어지는 등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함에도

현실에 타협하고 나태하게 방관하는 어른들과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비교하며 다루는 영상 기법 또한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는 한 가지 요소라고 생각된다.

 

명작이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으나 판타지적 요소나, 주인공이 아이들이다 보니

폭넓은 연령대가 함께 시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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